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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습부진학생 지원 방안
글자를 알고 올라왔어요. 얘가 유일하게 모르는데, 유치원 선생님이 ‘선생님, 얘 아무리
해도 안됩니다’ 하시는 거예요. … 1학년부터 부진이라는 것이 쌓이게 되면 2~3학년
올라가서부터 더 힘들 건데, 말귀를 못 알아듣거든요. 얘는 9명 전부 얘기하면 그 애
혼자 딴 얘기해요. 그러면 아이들 전부다, 1학년도 눈치가 있어서 전부 그 애 쳐다보고,
‘헐~’ 이렇게 나오는 거예요.” - D교사
“초등학교에 들어오기 전에 한글을 못 뗀 애들, 보통은 문제가 생겨요. 왜냐면 1학년
딱 들어갔더니 3월 달부터 알림장을 써오거든요. 근데 애가 한글을 모르니까 알림장을 못
쓰는 거예요. 그래가지고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는 거예요. 작년에 어떤 애는 도벽도 좀
있고, 좀 불안한 애였는데, 알고 봤더니 엄마가 1학년 때 한글을 모르니까 새벽 2시까지
애를 잡았대요.” - E교사
“1학년부터 한글이 제일 많이, 지금 도구교과라고 하시면 한글이랑 수학이잖아요. 근데
그 1학년부터가 진단이 안 되고, 관리가 안 되는 거예요. 도시 지역 같은 경우에는 한
두면 있다고 치면 그 아이를 선생님이 집중관리를 하시거나 아니면 학부모를 불러가지고
이 아이는 너무 되지 않기 때문에 관리를 좀 해라. 근데 학부모는 스트레스를
받아가면서도 이 아이를 가르칠 수 있는 약간의 능력이 있어요. 왜냐하면 도시 같은
경우에는 조금만 마음을 먹으면 엄마가 관리를 하거나 학원을 보내거나 할 수 있지만
농어촌 학교는 그게 아니라는 거죠. … 1, 2학년은 학습부진지도 자체가 거의 없어요. …
저는 저학년으로 집중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거든요. 왜냐하면 국어,
수학이 안 되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요. … 1, 2학년에서 관리가 많이 안돼요.” - H교사
“1, 2학년 아이들을 보면 농어촌 지역의 아이들이 제가 진짜 ○○시에서 근무를
하다가 갔더니 너무나 학력 차이가 많이 느껴지는 거예요. 특히 1, 2학년 아이들은
기초학습 부분에 있어서 정확하기 읽기, 쓰기 지도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도시에
있는 부모님들과의 관심도라든지 이런 게 차이가 좀 있다 보니까 또 결손가정이나 이런
부분에 있어서는 기초학력이 굉장히 많이 떨어지더라고요. … 지금 들어오는 1, 2, 3학년
아이들은 학력이 정말 격차가 나서 기초학습부진이 많은 편이거든요. 그래서 학교에서
계속 받아쓰기를 시키고 이렇게 하더라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가정에서의 연계라든지
부모님의 관심도 그런 부분에 좀 많이 힘들어서 저희도 선생님들이 교육과정 협의라든지
학교의 여러 가지 의논을 할 때, 항상 기초학력이 제일 우선이다. 1, 2학년 그 부분에
제일 많이 집중을 해야 되겠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거든요.” - K교사
“저는 1학년을 하면서, 1학년이라고 해도 27~8명씩 들어오는데 걔네들이 진짜 낫 놓고
기역자도 모르는 아이들이 한 두명씩 있는데, 정말 지도하기가 힘듭니다. 그래서 제가
이번 방학에도 지도하고 있거든요. … 학교 이름 중에 한 글자도 못 쓰더라고요.” - I교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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