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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4 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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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를 키워 본 사람은 끈에 묶인 개가 기둥을 한 방향으로만 돌아서
짧아진 끈 때문에 쩔쩔 매는 모습을 본 일이 있을 것이다. 코앞에
먹을 것을 두고도 간발의 차이로 먹지를 못하고 굶어야 한다. 반대
방향으로 돌면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. ---중략--- 사람도
마찬가지이다. 알지 못하면 어려운 삶을 살 수 밖에 없다. 일리인이 말하는
것처럼, 세상은 캄캄하고 공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으며, 그 세계 속에서
살아남기 위해 어리석은 짓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.
- 철학하는 인간/김광수 중에서 -
Contents
02
5월인문학특강
행복한자녀를만드는학부모교육
03
0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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