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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 태 전진주 삼현여자고등학교 교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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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안에서 꿈틀거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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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휴‘[”냐
.톨률、‘결~.l
일상의 파시즘을 고빽한다
“거봐，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"
청소시간어 도서위원 지숙이가보고서
하」틸 들고 틀어온다.
“선생님，이거 희죠J이가 선생님께 갔뎌드리라던데요"
무심결에 받아보니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.
“사회수행평기를 니름대로의 관점에서 본다면，-r우리 안의 파시즘j 을 읽고”이다.첫
눈에 호기심이 생겼다.하던 일 잠시 멈추고 읽어니것t다.흥미를 돋구었다 다 읽은 느낌
은 한 마다로 카슴이 후련했다，문득최승호 시인의 〈북어〉라는시 한 구절이 내 뇌리를
스찌고지니갔다.
“거봐，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녀도 북어지"
분명히 교사인 나를 비판한 내용연데도 내 기슴이 다 후련해졌다.그건 왜 일까?물론
뒤통수를 한 방야무지게 맞은 기분도 들었다. ‘아니，이렇게 도전적이고 날카로운 비수
를품고있는호뱅도있단밀번가
하고내심놀랐다.
나는 가끔씩 내가 만나는 。써들을 생각할 때，“북어들의일개분대가/ 나란히 꼬챙이
에 꿰어져 있었다”는최승호의 시 구절을 떠올린다.“나는말의 변tJl즘 앓는 자료플과/
무덤 속의 벙어리를 말한 셈이다’라는 그의 시 구절을 생각히편서，우리 아이들을 ‘북
어’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.물론 그 북어들을 꼬쟁이에서 폼짝 못하게 하는 것은 교사들
이다 그러나 알고 보면 그 교사들도 역시 북어들이다.
그런데 나는 오늘그 북어들의 일개 분대에서 이달하는 ‘역수어(평水쐐，다시 밀녕}자
면，물결을 거슬러 올라가는 북어 한 마리를 발견했다.일찍이 백범김구 선생은 젊은이
들에게 “역수어(뾰水빡)들의쟁족운동{爭足運動Y’을갈파히셨다.물결을 I다라흐르는 물
고기가 되지 말고 물결을 거슬러 올래}는 물고기가 되라는 주문이다.앞타투어 머리(爭
떼가 되려고 하지말고 스스로 기꺼이 발이 되겠다고 다투라고(爭足)카르치셨다.이 말
을 상기하면서 니는 눈이 번쩍뜨이는 것이다.
:￡()4년 1잃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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